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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불가능한 천재지변, 문화재 지킴이 ‘복권’

기사승인 2018.03.13  15: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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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지변 시 문화재 지키는 복권, 기금조성으로 보수 지원

   
▲ 경주 지진 피해 문화재 보수 <사진제공=문화재청>

[업코리아=권오경기자] 2016년 9월 경상북도 경주에 진도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한반도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로 23명의 부상자와 1,118건의 재산 손실이 났다. 

문화재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주시를 비롯해 그 일대의 문화재 97건이 피해를 입었다. 

특히 천년고도 경주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첨성대는 기울기와 상부 정자석 변위가 발생했고, 불국사 다보탑은 난간석 접합부가 탈락됐다. 

경주 문화재의 대부분이 목조로 이루어져 그 피해가 더욱 심각했다.

지난해 11월에도 경상북도 포항에서 진도 5.4의 지진이 발생해 담장과 건물 기와 탈락, 벽체 균열 등 총 31건의 문화재가 피해를 봤다.

문화재에 피해를 입히는 천재지변은 지진뿐만이 아니다. 태풍, 홍수, 화재 등 각종 천재지변의 습격으로 문화재가 위협받고 있으며, 예측 불가능한 천재지변은 유구한 역사를 지켜온 소중한 문화재를 손상시켜 국가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다.

우리가 종종 구입하는 복권은 이러한 문화재를 지키는데 힘이 되고 있다. 로또, 연금, 즉석, 전자복권 판매를 통해 조성된 복권기금은 매년 약 1조 7천억 원으로 1,000원짜리 복권 1장을 구입하면 이 중 약 420원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된다. 

조성된 기금 중 35%는 10개 법정배분기관에 지원되고 65%는 저소득층 복지사업, 주거지원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쓰인다. 

지난해 복권기금으로 조성된 문화재보호기금은 약 799억 원으로 문화재 재난안전관리와 문화재 돌봄사업, 문화재 긴급보수사업 등에 투입됐다.

▶ 문화재 긴급보수사업으로 피해 최소화하고 원형 보존에 힘써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 재해 등으로 문화재에 피해가 발생하면 복권기금 등으로 마련된 보수비가 투입된다. 

한 번 훼손된 문화재의 원형을 회복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만 부득이하게 훼손이 발생하면 최대한 문화재 원형을 보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2012년 태풍 볼라벤 등 각종 재난피해에 긴급보수비를 지원, 보수 지연에 따른 예산 과다소요를 방지하는데 일조했다. 

2016년 기준 풍수해와 동파를 포함한 설해, 충해와 지진피해 등에 문화재 긴급보수비가 지원됐다.

강원도 양양에 자리한 낙산사는 2005년 4월, 대형 화재가 발생했고 중심 법당인 원통보전과 범종각을 비롯해 대부분의 전각이 화마에 소실됐다. 

특히 범종각 동종은 임진왜란 이전에 만들어져 범종 연구에 중요한 자료였기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문화재청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낙산사 동종 복원을 위해 복권기금이 투입되었으며 불교미술, 조각예술가, 금속공예, 보존과학 등 분야별 전문가를 복원 자문단으로 구성, 13개월의 복원과정을 거쳤다. 

원통보전과 범종각 등은 3차에 걸쳐 복원됐으며 사찰 건물 배치와 복원 등은 철저한 고증과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진행됐다.

▶ 철저한 관리로 문화재 훼손 막는 문화재 돌봄사업

천재지변으로부터 문화재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건이 발생해 문화재가 훼손, 소실되기 전에 철저한 관리도 반드시 필요하다. 

문화재 돌봄사업은 인력부족 등으로 관리가 소홀했던 문화재에 대해 주기적인 순찰활동을 진행한다. 

잡초를 제거하고 제설작업을 하는 것은 물론 배수로를 정비하고 환경미화를 하는 등 일상적인 관리에서부터 경미한 훼손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히 복구하는 작업까지 진행한다.

전국 18개의 문화재돌봄사업단의 노력으로 문화재 훼손을 사전에 방지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 사후보수에 드는 막대한 예산을 크게 절감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해당 사업 역시 복권기금으로 재원을 지원하고 있다.

나눔로또 공익마케팅팀 김정은 팀장은 “국민들이 구매한 복권 한 장 한 장이 모여 소중한 문화재를 지키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문화재를 관리하고 보존해 후세대에 온전히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복권기금이 문화재 보호 사업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권오경 기자 kok7201@naver.com

<저작권자 © 업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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